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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화공예


 한지를 여러 겹 접거나 붙여 일정하게 잘라서 생화 대용의 꽃 모양을 만드는 공예입니다. 한지는 다루기 쉬울 뿐만 아니라 염색 등으로 다양한 색채표현이 가능하고 크기 조절이 용이하기 때문에 궁중 잔치나 사찰의 꽃 공양, 무속인들의 의식에서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또한 장원급제자에게 하사하는 어사화나 상여에도 많은 종류의 지화로 지장하였으며 점차 왕실과 사대부 그리고 평민에 이르기까지 삶의 희노애락을 함께 해왔습니다.
 특히 전통공예로서의 지화는 불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불교 전통 의식인 영산재(무형문화재 50호)나 수륙재 및 천도재 등 각종 재의식 행사에서 불전을 장식하여 부처를 공양하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으며, 무속에서는 이 꽃이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신화(神花)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장인 정신은 물론 실용성까지 겸비한 한지공예! 
양반집 규수들과 아낙네들이 사용하는 규방 공예품부터 서민들의 삶 속에서 그들의 감각에 의해 실용적으로 고안되고 다듬진 생활 공예품까지, 그 순박함과 정감 그리고 정취를 잘 느껴보셨나요? 이처럼 한지공예는 우리의 문화 예술을 대변하는 전통 공예답게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습니다.